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영국사 은행나무는 수령이 1천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국가에 재난이 있을 때에 울음소리를 낸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사로 불리게 된 것은 공민왕 때부터라고 전해진다. 공민왕 10년(1361)에 고려땅으로 쳐들어온 홍건적이 개경을 함락시킬 지경에 이르자 공민왕은 신하들과 함께 남쪽으로 피난을 떠났다. 이원면 마니산성에 머물던 공민왕은 가까운 국청사에 들러 나라가 평안하기를 비는 기도를 했고, 그후 왕이 나라의 평안을 빈 절이라고 영국사(寧國寺)로 고쳐 불렀다는 것이다.
대웅전 안은 정면에 삼존불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중앙이 석가여래좌상이고, 좌우 양쪽이 관음보살좌상이다.
대웅전은 1980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신장탱화(神將幀畫)
원래의 영국사 절터는 대웅전이 있는 곳에서 천태산 주봉 방향으로 약 100m정도 더 올라간 곳에 있다.
그 옛 절터에서는 오래된 석축들을 비롯하여 기와조각이나 청자, 백자 조각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지만 그 역사에 관한 기록은 안타깝게도 남아있는 것이 없다고 한다.
대웅전 앞에 놓여 있으나 정면이 아니고 오른쪽(북쪽)으로 조금 치우쳐 있다. 지금의 절터에서 100m쯤 떨어진 옛 절터에 쓰러져 있던 것을 1942년에 주봉선사가 이곳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통일신라 석탑의 전형 양식을 따른 삼층석탑이다.
고려 명종 때의 왕사이며 천태학의 대가였던 원각국사의 행장을 적은 비이다.
영국사 석종형 승탑
영국사 구형승탑
고려시대의 팔각원당형 부도이며 보물 제532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근처에 있는 원각국사비와 연관지어 본다면 고려 명종 10년(1180) 무렵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망탑봉 삼층석탑 가는길
망탑봉 삼층석탑
영국사 대웅전에서 동쪽, 즉 앞쪽으로 500m쯤 떨어진 곳에 망탑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망탑 바로 옆으로 위치한 상어흔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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